영국과 웨일스, 1만 명 이상의 바 직원 대상 ‘음료 스파이킹 예방 교육’ 시행

영국 정부는 여성과 소녀들을 대상으로 한 폭력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영국과 웨일스 전역의 바 및 호스피탈리티 업계 종사자 1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음료 스파이킹 예방 및 대응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교육 프로그램은 2024년 11월 24일 공식 발표되었으며, 2025년 봄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경찰 및 호스피탈리티 업계 리더들과 협력하여 스파이킹 범죄를 예방하고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실질적인 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료 스파이킹 예방 교육
음료 스파이킹 예방 교육

🚨 정부 차원의 스파이킹 범죄 근절 노력

영국 총리는 오는 회의를 통해 경찰, 대중교통 기관, 호스피탈리티 업계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여성 대상 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노동당은 음료 스파이킹을 별도의 형사 범죄로 명확히 규정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지만, 법안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통과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정부는 경찰의 스파이킹 대응 능력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 2023년 보수당 정부가 시범 운영했던 스파이킹 예방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발전시키고 있다.

🍷 음료 스파이킹, 어떻게 이뤄지나?

스파이킹은 피해자의 음료에 알코올이나 약물을 몰래 넣는 행위를 의미하며, 경우에 따라 주사기로 약물을 직접 주입하는 방식, 음식이나 전자담배(베이프)에 약물을 첨가하는 방식까지 포함된다.

정부는 이러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시행 중이며, 대표적으로:
사복 경찰을 유흥가 및 클럽 주변에 배치해 의심스러운 행동을 감시
영국 교통경찰(British Transport Police)에서 무료 신고 문자 서비스(번호: 61016) 재개
대학 및 주요 기관 방문을 통해 스파이킹 증상 및 대응법 교육 확대

👮‍♀️ 경찰과 전문가의 입장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Keir Starmer)**는 이번 조치에 대해 **”여성과 소녀들이 밤에도 안전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음료 스파이킹을 근절하는 것은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과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 범죄는 주로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하며, 종종 성범죄와 연관되어 있는 만큼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 의지를 밝혔다.

**사만다 밀러(Samantha Millar) 경무보(ACC)**는 **”스파이킹 범죄는 조사 과정이 복잡하며, 약물이 신체에서 빠르게 배출되기 때문에 증거 확보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어 **”스파이킹 피해 신고는 빠를수록 좋으며, 조기에 증거를 수집하고 법의학적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사건 해결의 핵심”**이라며 빠른 신고와 경찰 대응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 요약: 영국 정부의 음료 스파이킹 대응 계획

2024년 11월 24일 발표된 정부 정책으로, 2025년 봄까지 1만 명 이상의 바 및 호스피탈리티 업계 종사자 대상 교육 시행
사복 경찰 배치, 대중교통 신고 시스템 재개 등 스파이킹 범죄 예방 조치 강화
노동당, 음료 스파이킹을 별도의 형사 범죄로 규정하는 법안 추진 중
전문가들은 빠른 신고 및 법의학적 증거 확보의 중요성 강조

이번 정부의 조치는 음료 스파이킹 범죄를 근절하고 여성과 소녀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응책으로 평가된다. 앞으로도 유흥업계와 경찰, 정부가 협력하여 더욱 강력한 예방 조치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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